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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마지막 순간 도서 줄거리, 저자 소개, 느낀점

by 손해본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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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

인생의 가장 발칙한 성공법칙을 읽고 느낀 점과 요약 줄거리, 저자 소개에 대해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제로는 죽음과 죽어감에 관한 실질적 조언들이 담겨 있습니다. 애써 외면해 왔던 사실들을 마주 보게 해 주며 죽음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하고 우리가 임하는 자세도 좀 더 뚜렷하게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서 줄거리

죽음에 관한 책은 많다. 느낀 점을 적거나, 우리의 목숨은 무한하지 않으니 열심히 살자 등 메시지를 주는 좋은 책도 많지만 이 책은 그런 책들과는 다르다. 진짜 죽음에 관해 얘기하고 있으며 첫 장에 저자는 "탄생과 죽음은 실습이 허용되지 않는다" 그렇다 우리가 절대로 두 번 할 수 없는 것들이다.(간혹 진짜 죽었다 살아났다는 얘기들이 있지만 예외 하도록 하자...) 저자도 두 번 겪어 볼 수 없기에 완벽한 조언을 줄 순 없지만 간호사이자 임종 지도사로서 이 책은 우리가 죽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며 유한하지 않음을 느낄 수 해주며 많은 것을 느끼게 해 준다. 죽음을 준비할 때나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낼 때 어떤 방법이 유효한지에 대한 실제적 정보도 알 수 있다. 선불교 스승인 다이닌 가타기리 선사는 죽음을 앞두고 <침 훅으로 돌아가라> "사기그릇은 언젠가 깨지기 때문에 아름답다 하지만 사기그릇의 생명력은 늘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

 

죽음은 결코 피할 수 없다. 우리는 사라지기 때문에 아름답고 영원할 수 없어 고귀 그렇지만 우리는 모두 이 사실을 잊고 외면한다. 작가는 완화의료팀 간호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개중엔 나이가 많아도 굳세게 잘 버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보다 젊음에도 체념하고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인생에서 일반적인 사람들이 겉으로 느끼지 쉽지 않다. 저자와 같은 업을 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이 책으로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게 해주고 있다.

저자 샐리 티스데일 소개

샐리 티스데일은 작가이면서 간호사 일을 하며 많은 사람들 이 죽어가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가깝고 친밀했던 사람들을 잃으면서 겪어왔던 여러 가지 경험을 책을 통해 공유하고 있으며, 30년 흐른 뒤에는 완화의료 팀(만성 중증 질환자를 돌보는)에서 현재도 간호사 활동을 하며 지내고 있고 이 책 이외에도『Violation』, 『Talk Dirty to Me』, 『Stepping Westward』, 『Women of the Way』등 다양한 작품을 저술했다. 푸시카트 문학상(Pushcart Prize), 국립예술기금 연구원(NEA Fellowship), 제임스 D. 팰런 문학상(James D. Phelan Literary Award)을 받았고, 숀펠트 객원 작가 시리즈(Schoenfeldt Distinguished Visiting Writer Series)에 연사로 초청받았다. 티스데일의 작품은 『Harper’s』, 『The New Yorker』, 『The Threepenny Review』, 『The Antioch Review』, 『Conjunctions』, 『Tricycle』에 실렸다.

 

느낀 점

나에게도 나이가 많으신 외할머니 한분이 계신다. 지금도 외할머니 집에서 한 달 넘게 지내면서 이 글을 쓰고 있으며 우리 엄마에 대해서도 나의 죽음에 대해서도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외할머니 집에 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옛날 사진첩을 옆 방에서 가져오라고 하셨다. 순간 외할머니, 우리 엄마 어릴 때, 외할아버지(실제로 본 적은 없다)의 예전 모습을 볼 생각에 얼른 가져다 드렸고 많지는 않지만 옛날 사진을 볼 수 있었다. 근데 기분이 묘했었다. 우리 외할머니도 이렇게 젊고 아름다우셨구나 와 이게? 우리 엄마라고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외할아버지 또한 굉장히 멋있으셨다. 그렇다면 나 또한 언젠가는 이러한 모습이 되겠구나라고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전혀 이상한 게 아닌다. 당연하고 정상이고 아름다운 것이었다. 책에서도 이러한 내용이 나온다. 노쇠한 할아버지, 주름투성이 할머니가 한때는 나와 같이 젊고 탱탱했을 거라는 책 내용처럼 알지 못했다. 결코 나 이제 태어난 아이들, 학생 모두 그렇게 될 거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고 느낀다.(잊고 있는 게 마음 편하니깐..) 그렇다고 우울해지거나 하진 않았다. 당연한 거고 누구나 겪을 일인데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게 이상하지 않은가? 단지 지금 젊음을 가지고 있을 때 많은 것을 해보고 죽음에 대해 더 깊게 생각해 보면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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